오늘은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이 미술 활동을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수박 수영장 부채’ 만들기인데요. 이 부채는 그림이 빠르게 전환되면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는 원리를 활용한 활동이라 아이들에게는 마치 마법처럼 느껴지고, 어르신들에게는 오랜만에 웃음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에요.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수박이 생각나는 요즘, 이보다 더 계절에 잘 어울리는 만들기는 없을 것 같아요.
이 활동의 모티브는 『수박 수영장』이라는 아주 사랑받는 그림책에서 가져왔습니다. 『수박 수영장』은 작가 안녕달 선생님의 베스트셀러로, 반으로 잘린 커다란 수박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수영하고 노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상상력이 풍부한 책이에요. 책 속 장면을 보면 절로 시원해지고 함께 풍덩 빠지고 싶은 기분이 들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아주 좋고, 어르신들에게는 즐겁게 놀고 있는 손주들을 지켜보는 듯한 흐뭇함과 여름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1. 도안 – 수박 수영장 부채용 프린트 도안
2. 채색 도구 –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 등 원하는 채색 도구
3. 풀 – 도안 조립 시 접착용으로 사용
4. 가위 – 도안의 모양을 깔끔하게 오릴 때 필요
5. 테이프 – 투명 테이프를 추천하며, 뒷면 고정에 유용해요
6. 코팅지 – 두꺼운 종이라도 코팅지가 붙어야 바람이 잘 부쳐져요.
7. 종이빨대 – 부채 손잡이로 사용 (지름 1cm, 다이소 제품 사용)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 활동을 하면 단순히 재미만 느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요소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색칠하기와 오리기, 붙이기 등의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여름과 수박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통해 창의적인 표현이 자연스럽게 이끌어지며, 완성 후 직접 부채를 돌려보면서 성취감과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함께 이해할 수 있어요. 친구나 가족에게 보여주며 자랑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이 활동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도 정말 좋은 인지 자극 미술 활동이에요. 수박이라는 소재는 여름철에 익숙한 제철 과일이라 계절에 대한 감각을 다시 떠올리기에 딱 좋고요, 도안을 따라 색칠하거나 오리는 동작이 손의 운동 능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도 그림이 움직인다는 원리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에서 지루하지 않고 집중도가 유지되며, ‘나도 이런 걸 만들 수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들기 과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결과물이 재미있어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에요. 사회복지시설이나 노인대학 프로그램으로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이제 마트에도 수박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계절이에요.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수박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이 혹은 어르신과 함께 먹으면서, 수박 수영장 부채 만들기 활동까지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히 만들고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계절을 함께 느끼고,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실내에서 조용히 즐기기에 딱 좋은 만들기이고,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시원하고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만들기 활동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영상 속에 파일 비밀번호와 만들기 팁이 있으니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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